종합주가지수가 폭등세로 돌아서면서 하루만에 600선을 회복했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개장초 5포인트 상승하면서 출발한 뒤 오름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전날 종가보다 25.24포인트 오른 604.2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미국과 일본 증시가 큰 폭의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엔―달러환율 안정 △무디스사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추가 상향조정 시사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증권전문가들은 “미국과 일본 등 전세계 주요 증시의 상승기류가 조정 국면에 들어간 국내 증시에 힘을 실어줬다”고 풀이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 등 6백37개, 떨어진 종목은 하한가 3개 등 1백64개였다. 외국인 매수세력과 일반투자자의 매도세력이 매매공방전을 펼치면서 1억8천만주가 거래됐다. 외국인들은 1백1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들은 6백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증권관계자들은 “3, 4월 시장에 쏟아질 유상증자물량과 3월 결산기관의 매도 공세 등 악재도 만만치 않아 당분간 지수 600선을 중심으로 엎치락뒤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