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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고추 담합 입찰 50억 챙긴 2명 영장

입력 | 1999-03-19 08:04:00


서울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이상률·李相律)는 18일 중국산 고추 3천t을 사들인 뒤 실제 매입가의 배가 넘는 가격으로 담합해 팔아 50여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유길남(56·대림써프라이어대표) 곽영신씨(49·태화핵심대표)에 대해 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들과 함께 담합입찰에 참여한 무역업자 6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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