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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투기 활주로 이탈 김해공항 한때 폐쇄

입력 | 1999-03-19 07:44:00


18일 오후 7시10분경 김해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하던 미군 F16전투기 2대 중 1대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를 일으켜 공항이 일시 폐쇄되는 바람에 21편의 항공기가 회항하거나 결항했다.

김해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전투기는 이날 오산공항을 이륙해 훈련비행을 마치고 전북 군산 미공군기지로 가던 중 군산공항의 기상 악화로 착륙할 수 없자 김해공항으로 향하다 연료가 떨어져 급하게 비상착륙을 시도,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다.

공항측은 사고 전투기에 장착된 무기를 제거한 뒤 견인하느라 이날 밤늦게까지 활주로를 폐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7시30분 도착 예정이던 서울발 대한항공 1145편이 서울로 회항한것을비롯해이날 모두 3편의 항공기가 회항하고 18편이 결항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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