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부산/경남]安부산시장, 매달 시정발전 산행화제

입력 | 1999-03-09 18:15:00


‘부산시장이 산에 가는 까닭은….’

안상영(安相英)부산시장이 매달 첫번째 일요일에 ‘시정발전을 위한 산행’을 하기로 결정하고 지난달 7일 처음으로 해운대구 장산(해발 6백34m)에 올랐다. 이날 산행에는 시청 국장급 간부와 해운대구청 간부 등 30여명이 동행했다.

안시장은 이날 ‘부산의 실업률과 삼성자동차 빅딜에 따른 시민반응’과 ‘한일어업협정 발효에 따른 수산업계의 움직임’ 등 현안에 대해 참가자들의 의견을 폭넓게 들었다.

내달에는 시청 과장급(4급) 간부들과 산에 오를 계획이다.

안시장이 매달 한차례씩 부산지역 주요 산에 오르기로 한 것은 직원과의 친목 및 체력증진을 꾀하고 시정발전의 계기로 삼기 위해서다.

산행 동행자는 △시청 간부 △구청 및 군청 간부 △고생하는 부서직원 △실적이 우수한 부서직원 △직원가족 등으로 매달 바뀌며 참가 여부는 자율에 맡긴다. 안시장은 “가능한 한 모든 직원과 산행을 할 계획”이라며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나면 신선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