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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서실 부분개편]정책기획수석 김한길씨

입력 | 1999-03-03 19:21:00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일 김태동(金泰東)대통령정책기획수석비서관을 경질하고 국민회의 김한길의원(전국구)을 후임으로 임명하는 등 대통령비서실을 부분 개편했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수석비서실을 교육문화수석실과 복지노동수석실로 분리해 교육문화수석에는 현 조규향(曺圭香)사회복지수석비서관을 재기용하고 복지노동수석비서관에는 김유배(金有培)성균관대교수를 내정했다고 김중권(金重權)대통령비서실장이 발표했다.

김실장은 정책기획수석 교체와 관련해 “정책혼선 방지를 위한 조정에는 경제마인드보다 정치감각이 필요하며 아무리 잘된 정책이라도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으면 효능이 반감된다는 점에서 정치인 출신에 홍보전문가인 김한길의원을 기용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9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대통령비서실 직제개정안이 확정되면 수석비서관직은 현재 실장을 포함해 7개에서 8개로, 일반비서관직은 35개에서 38∼39개로 늘어나게 된다.

사회복지수석실의 교육문화 보건환경 노사 여성정책 등 4개 비서관은 신설된 교육문화수석실의 교육 문화 여성정책 과학기술비서관과 복지노동수석실의 보건복지 노사 환경비서관으로 각각 확대 개편된다.

한편 김한길의원의 수석 기용으로 국민회의 전국구 예비후보 1번인 이훈평(李訓平)전국회부의장비서실장이 전국구의원직을 승계한다.

〈임채청기자〉ccl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