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26일 북한의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보위부 소좌 출신 윤대일씨(44)가 지난해말 아들(12)과 함께 제삼국을 통해 귀순해와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윤씨는 지난해부터 대외업무에 종사했던 국가안전보위부 요원 등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작업이 벌어지자 신변의 위협을 느껴 탈북했다고 진술했다고 국정원은 밝혔다.
윤씨는 함경북도 무산군 안전보위부 반탐정과(방첩업무) 지도원으로 근무하며 국경지역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 사고를 처리하는 외사업무 등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