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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가구 48% 외국위성방송 시청…한국리서치 조사

입력 | 1999-01-26 19:57:00


전국 가구의 절반 정도인 48%가 외국의 위성방송을 수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가 ㈜디에스엠 의뢰로 지난 21일과 22일 전국의 만 20∼54세 남녀 1천2백명을 조사한 결과.

조사결과에 따르면 외국위성방송과 접촉하는 형태는 외부 안테나를 설치해 보는 경우(18%)보다 중계유선(52.8%) 혹은 케이블TV(23%)를 통해 보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이같은 수신 형태 때문에 중소도시(57%)와 광역도시(54.5%)주민들이 서울(37.9%)시민보다 외국위성방송을 많이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시청하는 외국위성방송은 뉴스전문채널인 CNN, 일본의 NHK 2개 채널, 홍콩의 STAR TV(음악, 스포츠) 등이었으며 하루 평균 52분을 시청했다. 공중파 등 시청시간의 3분의 1 수준.

외국위성방송을 보는 이유는 오락성(26.6%)외국어 공부(19.8%)외국문화에 대한 흥미(14.9%) 정보획득(11.3%)순으로 나타났다.

또 본격적인 국내 위성방송 실시시기에 대해 83.6%가 ‘1년 이내에 도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헌주기자〉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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