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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銀 경영진 대부분 물러날듯

입력 | 1999-01-17 18:05:00


부산 경남은행의 경영진이 대거 물러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부산 경남은행이 제출한 경영정상화계획에 대해 자구계획 보완을 전제로 16일 조건부 승인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두 은행에 대해 2월 13일까지 △경영진 대폭 개편 △점포와 조직 인력 감축으로 수익증대 △자회사 정리 △부실대출 방지 등을 담은 경영정상화 계획을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또 부산은행은 금년말까지, 경남은행은 2000년 3월말까지 1천억원씩의 증자를 추가로 완료해야 한다.

이에 따라 두 은행 경영진은 자진 사퇴 형식으로 대부분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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