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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주린배로 코트누벼도 「사랑의모금」엔 동참

입력 | 1998-11-19 19:05:00


‘어려운 사람만이 어려운 이웃의 사정을 안다’고 했던가.

모기업의 부도로 허덕이는 프로농구단 나산플라망스 선수들이 올 시즌 무더기로 ‘사랑의 모금운동’에 동참했다. 김현국과 최명도 장창곤이 그 주인공. 지난 시즌에는 구단도 선수가 적립한 액수와 같은 금액을 쾌척했지만 올해는 구단 사정상 선수들만 참여키로 했다.

‘젠틀 로드맨’김현국은 지난 시즌 ‘사랑의 파울’로 적립한 2백48만원(파울수 1백24개)을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했다.

환경미화원에게 방한파카 60벌을 선물했고 학생 5명에게도 각각 3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현국은 올 시즌에도 파울 1개당 2만원씩을 적립한다.

결식아동돕기에 나선 최명도는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모든 개인기록당 2천원씩을 내기로 했다. 그는 올 시즌 3경기에 출장해 득점 등 7개부문에서 75포인트를 기록, 이미 15만원을 적립해 놓았다.

장창곤도 ‘사랑의 스리 원 포인트’ 기금을 적립한다. 3점슛 1개당 3만원, 자유투 1점당 1만원씩 모아 소년소녀가장 10명에게 연중 3회에 걸쳐 전달할 계획.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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