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하이드 미국 하원법사위원장은 6일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섹스 스캔들과 관련한 탄핵청문회를 앞두고 혐의사실에 대한 인정 여부를 묻는 81개항의 질의서한을 전달했다.
하이드위원장은 클린턴대통령이 선서한 후 질의에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이드위원장은 서한에서 위증혐의와 관련해 클린턴대통령에게 △1월17일 폴라 존스 성희롱사건 증언 △“어느 누구에게도 거짓말을 하라고 말한 적이 없다”는 언론을 통한 발언 등의 진위여부를 물었다.
사법 방해혐의에 대해서는 클린턴대통령이 백악관 직원들에게 증인 또는 잠재적 증인들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도록 했는지를 묻는 항목이 들어있다.
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은 클린턴대통령의 변호사들이 서한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워싱턴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