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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만화 「용가리」, 캐릭터-만화사업 진출

입력 | 1998-11-06 19:15:00


화제의 영화 ‘용가리’가 만화 캐릭터 사업에도 진출한다.

최근 용가리의 제작자인 개그맨 심형래씨와 이웃유통이 합작 설립한 ‘용가리 책방’. 국산 브랜드를 내건 만화 캐릭터 전문체인점으로는 처음 선보였다. 용가리책방은 만화책도 대여하고 ‘용가리’ 브로마이드와 캐릭터도 전문적으로 판매한다.

심씨는 “대부분의 체인사업이 비싼 로열티를 지급하는데 비해 국산 브랜드를 이용한 용가리책방은 더 많은 수익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 선정한 양서만을 보급해 남녀노소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건전한 문화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칸영화제에서 영화 용가리를 판매할 때처럼 심씨는 용가리 책방의 홍보에도 직접 나섰다. 체인점 개점행사마다 가두에 나서 용가리 캐릭터에 사인을 해주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심씨는 “소설책보다 그림이 함께 있는 만화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며 “용가리책방과 함께 영화 ‘용가리’가 사람들에게 좀더 가까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승훈기자〉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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