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 제조업체인 미래산업(대표 정문술·鄭文述)이 위성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한다.
미래산업은 2일 이를 위해 별도법인 오브컴코리아를 설립키로 하고 기간통신사업자 허가 신청서를 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
오브컴서비스는 미국 오브컴이 제공중인 데이터통신 중심의 위성이동통신서비스. 이리듐 등 위성휴대전화서비스와 달리 데이터통신 서비스만 제공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
미래산업 정문술사장은 “오브컴은 물류정보 홈시큐리티 군사작전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노하우를 갖고 있다”면서 “정보통신부의 허가가 나오는 대로 오브컴코리아의 자본금 50억원을 전액 출자할 예정”이라고 설명.
미래산업은 이미 미국 오브컴사와 이 서비스 라이선스 계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으며 정식계약은 이달중 할 계획.
〈정영태기자〉ytce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