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은 21일 1백80억달러 규모의 국제통화기금(IMF) 지원법안을 토론없이 표결에 부쳐 65대29로 통과시켰다.
20일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이 이날 상원에서 처리됨에 따라 미국의 자금제공을 기다리던 다른 주요 선진국들도 곧 IMF 출자금 증액 및 새로운 2선자금인 ‘신협정자금’ 조성을 위한 재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IMF는 이로써 한국 태국 인도네시아 러시아에 대한 구제금융 제공으로 고갈된 재원을 대폭 확충해 브라질 등 남미국가들에 대한 구제금융을 제공할 수 있는 여유를 마련하게 됐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