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가로등 10개중 6개 이상이 밝기 기준에 미달, 밤거리를 어둡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2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가로등 10만5천6백24개중 한국산업표준규격(30럭스 이상)의 밝기를 유지한 것은 38%인 4만3백4개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7∼15럭스로 아주 어두운 가로등이 전체의 40%인 4만2천88개로 나타났고 △20럭스 밝기의 가로등은 22%인 2만3천2백32개나 됐다.
시는 △내년에 2백31개 △2000년 6천4백54개 △2001년 5백38개 △2002년 5천3백37개를 교체할 계획이어서 나머지 3만4천개는 2003년까지 여전히 어두운 채로 남아있게 됐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