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사는 20일 독점금지법 위반 소송 이틀째 재판에서 법무부와 20개 주정부 등 원고측 주장에 대해 반격을 개시했다.
MS사측 대리인 존 와든 변호사는 먼저 “정부는 이번 재판으로 빌 게이츠 회장을 ‘악마’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그의 비전과 기술혁신노력이야말로 전세계 컴퓨터 소프트웨어 산업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연방정부측이 19일 지적한 MS사의 시장 독점시도 및 다른 컴퓨터사에 대한 협박 등 혐의에 대해 “MS사는 단지 인터넷 검색도구(웹 브라우저) 후발업체로서 선발업체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해 온 약자”라고 주장했다.
〈워싱턴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