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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국 아동보호시설 방문 니콜즈 런던시장부인

입력 | 1998-10-13 19:39:00


“영국에서는 한국의 고아원과 같은 대규모 아동보호시설이 20여년 전부터 점차 없어졌습니다. 대신 3만여 가구가 정부의 지원 아래 수양부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남편과 함께 10일 내한한 실라 니콜즈 런던시장부인(54)은 영국의 아동보호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그녀는 30여년 전 아동상담을 시작으로 집없는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쉼터운동에 참여해왔다.

그녀는 “수양부모 곁을 나가 떠도는 16∼21세 30만명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상담하며 직업훈련과 취업을 돕는 청소년쉼터가 런던에만 수백곳, 영국 전역에 수천곳이 있다”고 말했다.

여러 자선단체의 지원을 받는 청소년쉼터는 알코올중독 마약중독 폭력 등으로 세분화해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 니콜즈 부인은 12일 대통령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를 만나 양국 아동복지운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서울시아동보호소 장애아동학교 등을 방문한 뒤 14일 출국한다.

〈윤경은기자〉ke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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