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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주제 사라마구 선정…포르투갈 소설가

입력 | 1998-10-09 07:25:00


포르투갈의 소설가 주제 사라마구(76)가 95번째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스웨덴 한림원이 8일 발표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사라마구는 상상력과 따뜻한 시선, 그리고 아이러니가 풍부한 우화적인 작품으로 허구적 현실의 묘미를 맛보게 해 주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포르투갈인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라마구는 47년 첫 소설 ‘죄의 나라’를 발표한 이후 82년 대표작으로 꼽히는 ‘수도원의 비망록’(영어명 ‘발타사르와 블리문다’)을 내놓아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상금은 7백60만크로나(약12억8천만원).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10일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스톡홀름·리스본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