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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인공위성, 2005년 우리 기술로 쏜다

입력 | 1998-09-23 19:14:00


2005년 우리 자체 기술로 인공위성을 처음 쏘아 올린다.

과학기술부는 23일 2010년으로 계획돼 있던 우리나라 인공위성의 자력 발사시기를 2005년으로 앞당기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우주개발 중장기 기본계획 수정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소에서 97년부터 2003년까지 개발키로 한 3단형 과학로켓3호 사업을 2002년으로 앞당겨 끝내기로 했다. 이를 통해 축적된 발사 기술로 본격적인 위성 발사체 개발사업에 착수, 2005년 과학위성2호(우리별5호)를 자체 기술로 쏘아올린다는 계획.

과학위성2호는 우주 환경과 방사선 등의 관측이 주임무인 순수 과학위성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센터에서 제작하게 된다.

이번 수정방안은 유사시 군사 목적으로 전용 가능한 3단계 발사 능력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것. 전문가들은 한국의 발사 기술이 북한보다 7년가량 뒤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