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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검역안한 쇠고기 수출』…前농무부 수의사 폭로

입력 | 1998-09-20 20:23:00


미국 농무부 소속 수의사들이 검역도 받지 않은 쇠고기의 수출증명서에 농무부의 압력을 받고 도장을 찍었다고 전농무부관리들이 18일 폭로했다.전 농무부 소속 수의사인 레스터 프리드랜더는 이날 AFP통신 기자와 만나 “유럽연합(EU)에 수출한 상품들의 증명서는 위조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육류가 당연히 거쳐야 할 검역을 받지 않았다”면서 “여기에는 호르몬이나 결핵균을 보유한 육류도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AFP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의사협회도 7월이후 농무부에 서한을 보내 농무부의 관행을 비난했다.

연방수의사협회 수의사들에 따르면 검역을 거치지 않은 육류와 가금류가 EU 외에 러시아와 캐나다에도 수출됐다는 것이다.

미국 농무부는 연방수의사협회가 이의를 제기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나 중요성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워싱턴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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