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정규리그 총관중수가 1백만명을 돌파했다.
98현대컵 K리그는 19일 열린 네경기에 5만2천3백32명의 관중이 입장해 총 1백1만7천2백94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7월18일 막을 올린 K리그는 64경기만에 1백만 관중을 넘어섰다. 1경기 평균 관중수는 1만5천8백95명. 이는 지난해 7천1백42명에 비해 두배를 웃도는 것. 이같은 추세라면 플레이오프전을 포함해 정규리그만 총 관중수가 1백5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또 올 아디다스컵(36만1천7백24명)과 필립모리스컵(30만3천2백56명)의 관중수를 합치면 1백68만2천2백74명으로 2백만명 돌파도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의 전체 관중은 정규리그와 아디다스컵 필립모리스컵 등 3개 대회를 합쳐 1백20만4천8백46명이었으며 한시즌 최다 관중은 96년의 1백91만1천3백65명.
올 시즌 프로축구 관중이 폭발적으로 는 것은 98프랑스월드컵이 끝난 뒤 2002년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팬의 관심이 축구에 쏠렸고 고종수(삼성) 이동국(포항) 안정환(대우) 박성배(전북) 정광민(LG) 김은중(대전) 등 신세대 스타들이 대거 등장했기 때문.
여기에 각 구단 서포터스들이 열띤 응원을 주도하면서 팬을 경기장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