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를 15일 추가로 접수한 결과 졸업생 2천7백86명을 포함, 전국적으로 3천2백83명이 원서를 냈다.
교육부는 예년의 비공식 추가접수를 근거로 공식으로 추가접수를 하더라도 1백명 정도가 원서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나쁜 선례를 남긴다는 비난을 감수하면서 미처 원서를 못낸 수험생을 위해 교육적 차원에서 12일 마감한 원서접수를 15일 추가로 실시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시교육청에는 마감시간을 1시간 남겨둔 오후 5시경 1천여명의 지원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마감시간을 2시간 연장했다.
전남지역에서도 마감시간 무렵에 지원자들이 몰리는 바람에 접수시간을 1시간 가량 연장해야 했다.
추가 접수자 중에는 미처 원서 접수 사실을 몰랐던 수험생도 있었지만 당초 시험을 포기했다가 추가 원서접수 사실을 알고 뒤늦게 마음을 바꾼 수험생들이 대부분이었다.
〈이진녕·홍성철기자〉jinn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