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PC를 장만하려면 지금이 좋은 기회. 할인행사로 3백만원 이상 고가제품의 가격이 뚝 떨어졌고 1백만원대 저가형 제품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기 때문.
최근 노트북PC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예상외로 판매가 늘어난데 따른 현상이다. LG―IBM은 “7월말에 이미 금년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추가 가격인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속형 노트북PC는 성능면에서 결코 고가제품에 뒤지지 않는다. 대부분 펜티엄MMX급 CPU를 채택하고 한글윈도98도 탑재했다.
LG―IBM의 ‘씽크패드 315ED’. 3백20만원이 정가지만 현재 2백49만원에팔고 있다. 이달말까지 계속되는 할인판매기간 4개월 무이자로 할부구입도 가능하다.
‘씽크패드 315ED’의 사양은 펜티엄MMX 1백66㎒급 CPU에 32MB급메모리와 2.1GB급 하드디스크 등최신형이다. 사운드카드와 스피커도내장돼 있다. 기존의 ‘터치패드’ 대신 ‘트랙포인트Ⅲ’를 설치해 마우스조작이훨씬 쉬워졌다.
대우통신도 12∼26일 저가형 ‘솔로CN530―2G407DC’를 1백99만원에 판매한다. 펜티엄MMX 200㎒급 CPU에 32MB급 메모리, 2GB급 하드디스크 장착. 대우통신은 이외에도 2백69만원짜리 ‘보급형’ 노트북PC도 함께 판매한다.
멀티캡컴퓨터도 10일까지 ‘고객권리찾기행사’의 일환으로 ‘리베로POP’을 1백99만원에 판매중. 대우의 ‘솔로’와 같은 사양이다.
삼성전자 역시 2백55만원짜리 노트북PC를 선보였다. ‘S600―T7202’가 그것. 대우의 ‘솔로’제품과 동일한 사양에 고속 적외선 무선통신기능이 포함돼 있다.
용산전자상가 테크노마트 세진컴퓨터랜드 등의 일부 유통업체는 메이커들이 내놓은 가격에서 추가로 할인판매하기도 한다. 최고 20%까지 할인해주는 경우도 있어 여기저기 다리품을 팔면 1백60만∼1백80만원에 살 수도 있다.
〈김상훈기자〉core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