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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근지사 『재정적자 감수, 과감한 부양책 펴야』

입력 | 1998-09-02 19:15:00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 겸 대통령경제고문은 2일 서울 태평로 외신기자클럽에서 경제설명회를 갖고 “현재와 같은 위기상황에서는 재정적자를 감수하고 재원을 충분히 조달해 과감한 경기부양 정책을 펴야 한다”며 “이렇게 해야만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의 악순환을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경제가 공황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그는 “세계경제는 30년대 대공황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시 이 전철을 밟지는 않겠지만 불경기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신기자들의 초청으로 마련된 설명회에서 유고문은 정부가 5대그룹의 대규모사업교환(빅딜)을 압박해 기업으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정부가 초기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나섰던 것 같다”며 “그러나 빅딜을 기업 자율에 맡긴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백우진기자〉woo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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