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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 30년 연장』 보조 인공심장 개발…英紙 보도

입력 | 1998-07-13 19:42:00


‘구원투수’ 역할을 하는 보조 인공심장이 개발됐다.

영국의 선데이타임스지는 12일 심장에 이상이 생길 경우 즉시 작동해 생명을 구하는 어른의 엄지 손가락만한 크기의 보조심장이 개발됐다고 보도했다. 심장 혈관 안에 부착할 수 있는 보조심장은 심근경색이나 마비 등으로 심장이 멈출 때 자동으로 작동해 생명을 구한다는 것. 선데이타임스는 보조심장이 동물실험에서 효과가 입증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보조심장이 일반화되면 사람의 수명을 30년 이상 연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술비가 3만파운드(약 6천2백만원)로 예상되지만 부유층들이 줄을 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크리튼 메디컬사가 개발한 보조심장은 1년6개월내에 인간에게 시술될 전망. 보조심장에 내장된 전지는 8시간동안 작동한다. 피부를 통해 1시간이면 재충전할 수 있다.

스티브 웨스터비 옥스퍼드심장센터 소장은 “보조심장이 작동하는 동안 원래 심장은 휴식을 취해 기능을 회복한다”며 “10년내로 보조심장 사용이 보편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희상기자〉he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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