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공학의 연구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장치가 감성측정평가 시뮬레이터. 새로 만들어낸 제품이 사람의 감성에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키는지 파악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갖가지 환경을 만들어 모의실험을 하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이 시뮬레이터를 공동연구시설로 설정하고 표준과학연구원 주관으로 개발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95년부터 올해 10월까지 80억원이 투입돼 시청각 음향 진동 색채 시뮬레이터가 이미 완성됐고 촉각 후각 등 기타 시뮬레이터가 제작중에 있다. 감각 요소별로 개별 운영되는 시뮬레이터는 2001년까지 감성측정평가를 종합실험하는 시뮬레이터로 통합될 계획이다. 연구개발비는 앞으로 한해동안 40억원씩 총 1백20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통합 시뮬레이터는 표준과학연구원내의 2층 건물에 핵심 실험실로 1백평 넓이에 설치되고 기타 실험지원실과 센터 사무실 등을 합해 총5백평 규모로 꾸며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