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계 지배의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한 크로아티아가 기자회견장에 세르비아인을 통역으로 내세운 데 대해 대회 조직위원회에 강력히 항의.
21일 일본과의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공식인터뷰에 세르비아계 여자가 통역으로 나오자 반발했던 크로아티아 선수단은 다음날 대회조직위원회에 공식항의서를 보내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 줄것을 요구했다.
이 항의서에서는 또 경기가 시작되기 전 양국 국가연주에서 크로아티아의 국가가 너무 늦은 속도로 연주됐다고도 지적. 지난 91년 유고슬라비아에서 크로아티아가 독립하기 전까지 이들은 「세르보-크로아티아」어를 사용했고 분리된 뒤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나 서로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