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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해외점포 60%-간부 37% 감축 단행

입력 | 1998-06-19 12:12:00


수출입은행은 19일 해외점포를 60% 축소하고 부장급 간부를 37% 감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구조조정 내용을 보면 우선 본점 26개부서를 18개로 31% 축소하고 부장급 17명(37%) 차장급 10명(16%)등 6백37명의 인원을 5백70명으로 67명 줄여 11% 감축했다.

또 5개의 해외 현지법인중 2개 해외 사무소 15개중 10개를 각각 폐쇄 해외 점포를 60% 축소하면서 해외 점포장의 직급을 2,3급 중심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직 부문에서는 중소기업 지원 전담조직을 확대하고 선진기법 위주의 수출지원체제를 구축했으며 리스크관리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지원부서들은 기능조정과 통폐합을 통해 조직 슬림화를 꾀했다.

수출입은행은 인사 부문과 관련, 공정한 승진 심사를 위한 승진후보자 추천위원회와 직급별 승진정지제를 도입하고 상여금과 책임자 수당 등을 직무에 따라 지급하는 성과급제도를 실시해 연봉제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이밖에 임금반납과 인력감축 경비절감 등을 통해 74억원(연간예산의 14%)을 감축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국제경쟁력을 갖춘 수출신용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공공부문 구조조정 및 고통 분담을 앞장서서 실천하기 위해 올해초 실시한 1차 구조조정에 이어 이같은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다시 단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