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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戰 차범근감독]“퇴장따른 숫적열세 극복못해”

입력 | 1998-06-14 02:57:00


시작은 좋았는데 하석주의

퇴장에 따른 숫적열세를 극복하는데

실패했다.

한 선수의 퇴장이 다른 선수들에게

심리적인 부담감이 돼 원하는 경기를

펼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다.

게다가 경기직전 황선홍, 최성용, 서정원이

잇따라 부상하는 바람에 팀 전력이 크게

추락한 점도 첫 경기를 어렵게 치른

근본적인 원인이 됐다.

패배의 아픔을 속히 씻고 분위기를 추스려

남은 네덜란드전과 벨기에전에 대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