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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금리」대신 「유리보지수」신설…유러출범으로 내년부터

입력 | 1998-05-30 20:02:00


‘리보(Libor·런던은행간 금리)’시대가 가고 ‘유리보(Euribor)’시대가 열린다.

유리보는 99년 1월1일 탄생하는 유럽단일통화 ‘유러’의 기준금리가 되는 금리. 유럽은행연합회는 29일 “유러 참가 11개국의 47개 은행을 비롯한 전 세계 57개 은행은 유러지역 내 은행간 단기금리 기준설정을 위해 99년 1월 유리보지수를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세계 금융시장에서의 기준금리 역할은 리보금리와 미 재무부채권수익률이 맡아왔다. 금융자산의 수익률이나 신용도를 ‘리보+가산금리’ 또는 “미 국채 수익률+가산금리’식으로 평가해왔던 것. 여기에 유리보라는 새로운 기준금리가 추가되는 셈이다.

Libor는 London Interbank Offered Rate의 약자.

현재까지 프랑스 독일 벨기에 아일랜드 이탈리아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핀란드가 유리보지수로의 대체를 결정했다.

〈허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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