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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추락 KAL기 사고현장서 추모비 기공식

입력 | 1998-05-11 19:46:00


괌의 한국교민들이 지난 7일 대한항공(KAL)801기 추락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비 기공식을 가졌다고 외교통상부가 11일 전했다.

한인회가 마련한 기공식은 추락 지점인 니미츠힐에서 열렸으며 유가족 9명과 김원태(金元泰)주아가냐 총영사, 칼 구티에레즈 괌총독 등이 참석했다.

15m 높이의 오벨리스크 형태로 세워질 추모비는 사고 1주년을 맞아 8월 7일 제막될 예정인데 한인회는 이를 위해 그동안 한국정부의 도움없이 교민과 괌정부, KAL 등을 상대로 15만달러의 건립기금을 성금으로 모았다.

〈김창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