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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IAEA 식품조사부장 로아하라누

입력 | 1998-04-30 20:08:00


“O―157균을 비롯해 육류 아이스크림 등 냉장 냉동식품에서 발견되는 유해미생물을 없애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방사선 살균법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관련 법규를 정비하고 방사선조사(照射)식품의 안전성을 알리는 것이 시급합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서울 빅토리아호텔에서 ‘방사선조사식품에 관한 법규와 절차의 조화를 위한 워크숍’을 공동 개최했다. 이 워크숍에 참가한 파이산 로아하라누 IAEA 식품조사부장은 방사선을 쬔 식품도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태국 출신의 방사선조사식품 전문가인 로아하라누부장은 “지난해말 미국에서 관련 법이 통과되는 등 40여개국에서 식품에 방사선을 쬐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사선을 쬐면 인체에 해로운 방사능이 식품에 남지 않을까 두려워하지만 1년 이상 쬐어도 전혀 남지 않는다는 게 그의 설명.

‘그래도 혹시 다른 유해물질이 생길 가능성은 없느냐’는 질문에 “개 원숭이 등 동물을 상대로 수년간 벌인 실험에서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홍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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