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부인 이희호(李姬鎬·75)여사가 26일 정오경 청와대 관저에서 넘어져 전치2주의 대퇴부 경부 골절상을 당했다고 박지원(朴智元)청와대공보수석이 27일 전했다.
이여사는 26일 관저의 온돌방 서재에서 의자에 앉으려다 미끄러져 청와대 부근 국군통합병원 서울지구병원으로 옮겨져 부분마취 후 가벼운 정형외과 수술을 받았다.
박수석은 “수술 후 곧 식사를 할 정도로 회복속도가 빨라 29일 퇴원해 10일∼2주 정도 자가치료를 하면 정상보행이 가능하다는 게 의사들의 진단”이라며 “당분간 휠체어를 타고 다닐 것”이라고 전했다.
이여사는 23일부터 일본을 방문하고 25일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