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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업계 『더위야 반갑다』…판매량 성수기 육박

입력 | 1998-04-27 19:39:00


오랫동안 판매부진에 시달려온 맥주업계가 때이른 더위 덕분에 한달이나 앞당겨 생맥주 호황을 맞고 있다.

27일 맥주업계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낮온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생맥주 판매량이 10% 이상 늘어나 한여름 성수기 판매량에 육박한 상태.

OB맥주의 경우 10일까지만해도 하루 평균 1만8천통 안팎이던 생맥주 출고량이 13일이후 2만여통으로 크게 늘었다.

이 회사의 한여름 성수기의 생맥주 판매량은 하루 평균 2만5천통 안팎. 요즘 하루 평균 2만여통에 이르는 출고량은 예년의 6월 중순 공급물량으로 생맥주 성수기가 한달 이상 앞당겨진 셈.

하이트맥주 역시 이달초 하루 평균 1만여통이던 생맥주 판매량이 더위와 함께 늘기 시작해 이달 하순들어 1만1천통을 넘었다.

업계에서는 무더위로 소비자들이 맥주를 많이 찾고 있지만 가벼워진 주머니사정으로 상대적으로 값이 싼 생맥주를 즐겨 마시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

〈금동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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