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는 23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자치정부수반이 일방적으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선포하려 할 경우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지역 일부를 합병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네타냐후총리는 이날 TV 회견에서 “아라파트수반이 과오를 범한다면 우리는 유대아와 사마리아 영토(요르단강 서안지역)에서 일방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아라파트수반은 18일 “이스라엘과 벌이고 있는 협상이 진전되지 않는다면 오슬로평화협정에서 규정된 자치 과도기간이 끝나는 99년 5월 일방적으로 팔레스타인국가를 선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루살렘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