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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경남권 「관광거점지역」제외 크게 반발

입력 | 1998-04-24 08:43:00


정부가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한 ‘거점지역’을 설정하면서 경남권을 제외하자 이 지역 관광업계등에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최근 전국 주요 관광지역을 특화해 외국인관광객을 대거 유치하기 위해 △제주권 △설악권 △경주권 △공주 부여 익산권 △광주 다도해권 △부산권 △수도권 등 7대 관광권역을 설정했다.

정부는 이들 7대 권역개발을 위해 내년부터 예산을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남지역 관광업계는 “경남은 한려해상국립공원뿐만 아니라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을 비롯해 합천 해인사, 부곡온천 등 관광자원이 풍부해 외국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관광권역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남도 권영환(權榮煥)관광진흥과장은 “경남은 다른 어느지역 보다 특색있는 관광자원이 많다”며 “부곡온천과 합천을 연계하는 ‘합천권’을 거점지역에 포함시켜 줄 것을 곧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강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