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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백령도에 청정 인삼재배단지 조성

입력 | 1998-04-21 09:03:00


서해 최북단섬 백령도에 청정 인삼재배단지가 조성된다.

인천 옹진군은 2005년까지 백령도에 5백㏊, 소청도 대청도 등 다른 서해섬에 1백㏊ 규모의 인삼 경작지를 조성, 2010년에는 인삼재배농가가 모두 1천8백억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군은지난해 7월부터 인삼연초연구소와 담배인삼공사 등 관련기관과 백령도 등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벌여 개성지역 인삼보다우수한 인삼을 생산할 수 있다는결론을 얻었다.

백령도는 개성과 같은 위도 37.9도로 기후나 토양이 인삼재배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지 않는 등 더위에 약한 인삼을 재배하는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군은 또 농촌지도사 등을 통해 현지 농가에 인삼재배기술을 보급하고 담배인삼공사 등과 연계해 장기저리 자금을 융자하기로 했다.

〈인천〓박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