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목표를 지난 2월 합의한 80억달러보다 크게 늘려 1백55억∼2백억달러로 상향조정하되 경제성장률은 ―0.7∼―0.8%로 낮춰 잡기로 의견 접근을 보이고 있다.
또 실업률은 6%(1백32만명), 물가는 9%후반대를 목표로 한다는 데 잠정합의했다.
한편 정부와 IMF협의단은 20일부터 금리인하와 환율조정에 관해 본격적으로 협상하기로 했다.
1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IMF프로그램 2차 점검차 15일부터 방한중인 IMF협의단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월의 1차 점검때 설정한 1%에서 ―0.8%로 하향조정해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0.7%로 낮추는 안을 내놓고 절충을 벌이고 있다.
재경부 고위관계자는 “긴축기조는 유지하되 본원통화량의 증가에는 보다 신축적으로 대처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병희·신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