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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自노조, 해고대신 근무단축 제의

입력 | 1998-04-17 19:44:00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김광식·金光植)는 17일 회사측이 전 사원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실시중인 희망퇴직제 대신 근무시간 단축과 근무형태 변경을 통해 인건비를 절감할 것을 제의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근무시간을 현재 주당 56시간에서 36시간으로 줄이는 등 근무형태를 바꾸면 기본급과 수당이 줄어 정리해고를 하지 않고도 인건비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주당 36시간 근무 등의 노조안은 비현실적이고 비효율적이어서 받아들이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울산〓정재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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