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드라마 ‘3김시대’에 젊은 시절의 김영삼전대통령이 말을 타는 장면을 보고 박준규최고고문이 “요즘 김전대통령이 말을 타고 다니데”라고 말했는데 박태준총재가 이를 최근 일로 알고 그대로 옮기는 바람에 오해가 생겼다(박총재의 한 측근, 31일 박총재가 “경제를 망친 사람이 말이나 타고 다닌다”며 김전대통령을 사실과 다르게 비난한데 대해 해명하며).
▼대오(隊伍)정렬과 방향전환이 일사불란한 정치 매스게임을 보는 것 같다(김충근 국민신당대변인, 31일 북풍사건 정계개편 등 요란을 떨던 이슈들이 김대중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따라 사라지고 있다며).
▼무역과 원조는 상호 모순적인 것이 아니다(빌 클린턴 미국대통령, 원조보다는 무역을 통해 경제 자유화 및 민주화를 추진하려는 미국의 새 아프리카 정책 구상이 아프리카 지도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닥치자).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으나 막다른 상태에 있는 것은 아니다(제임스 루빈 미국국무부 대변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미국의 적이라고 해서 우리의 적은 아니다. 미국의 외교정책은 평화적 분쟁해결을 촉구하는 유엔헌장조항에 배치되어선 안된다(넬슨 만델라 남아공대통령, 미국이 적대국으로 분류하고 있는 이란 리비아 쿠바와의 우호관계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