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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소매치기 조직 적발…13명구속 16명수배

입력 | 1998-03-30 19:59:00


수도권 일대 버스정류장 등에서 여성들의 가방과 목걸이 등을 전문적으로 털어온 국내 최대규모의 기업형 소매치기 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기배·李棋培)는 30일 소매치기 조직인 ‘강성웅파’두목 강성웅(姜星雄·48)씨 등 10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와 범죄단체조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경찰의 단속정보를 알려주고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뜯은 경찰 정보원(일명 야당) 박보숙(朴保淑·54)씨 등 3명을 함께 구속하고 달아난 ‘강성웅파’ 행동대장 정방재(鄭邦載)씨 등 16명을 지명수배했다.

〈신석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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