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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줄잇는 탈당說]기초단체장 20여명 『與行』

입력 | 1998-03-27 19:26:00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장 군수 등 기초자치단체장들이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권에 잇따라 입당하고 있다.

현재 국민회의에 입당했거나 입당의사를 밝혀온 기초자치단체장은 20명선. 국민회의는 특히 불모지로 꼽혔던 강원도와 제주도에서도 입당이 확산되고 있어 고무된 상태다.

인천의 경우 무소속의 김선흥(金善興)강화군수가 지난달 18일 입당했다. 경기도에서는 한나라당의 김일수(金日秀)화성군수 신동영(申東泳)고양시장 송달용(宋達鏞)파주시장 박용국(朴容國)여주군수가 대선이후부터 최근까지 잇따라 입당했다. 경기도지부 관계자는 “무소속으로 당선돼 한나라당에 입당했던 L시장을 비롯해 Y, M군수 등 도내 시장과 군수 8명이 최근 입당의사를 전해왔다”고 귀띔했다.

강원도에서는 무소속의 김용욱(金容郁)평창군수와 한나라당의 김호연(金鎬淵)철원군수가, 제주도에서는 강태훈(康太勳)남제주군수가 합류했다. 현재까지 자민련 입당 의사를 밝힌 기초단체장은 5,6명. 한나라당의 박기환(朴基煥)경북 포항시장과 정언양(鄭彦陽)경기 시흥시장은 28일 입당원서를 낼 예정이고 나머지는 아직 의사 타진중이다.

자민련 관계자는 “박포항시장 등이 입당한 뒤 경북 지역의 기초단체장 3,4명이 연쇄 입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영(金晉榮)영주시장 김학문(金學文)문경시장 김관용(金寬容)구미시장이 유력한 입당 후보로 꼽힌다. 정해걸(丁海杰)의성군수 역시 18일 군의원 10여명과 함께 한나라당을 탈당한 상태여서 입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양기대·송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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