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국내 기간통신사업의 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해 전면적인 인수 합병(M&A)을 허용하는 등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배순훈(裵洵勳) 정보통신부장관은 “국내 공공 정보화 사업에 외국업체의 참여를 돕고 통신사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제한을 완화해 정보통신시장을 개방해나가겠다”고 26일 말했다.
배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 최고경영자조찬강연회에 참석해 통신사업분야에도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부터 2000년까지 약 5조6천4백억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공공분야 정보화사업에 외국업체의 참여를 받아들이고 위성방송의 조기 허가와 외국인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