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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은 『역시 봉』…갑근세 3년새 2배늘어

입력 | 1998-03-25 19:59:00


변호사 등 전문직 고소득자에 대한 부가세 도입이 무산된 가운데 월급생활자들이 내는 갑종근로소득세가 최근 3년새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96년 갑근세를 낸 월급생활자수는 1천50만명이고 이들의 갑근세 규모는 5조9천8백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에는 이보다 약간 줄었지만 5조3천억여원에 달했다. 93년 갑근세가 3조5백억원(9백50만명)인 것과 비교하면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고소득전문직에 부가세를 부과하지 않으면 수입금액이 제대로 노출되지 않아 실제 소득에 맞는 과세를 하기 힘들다”며 “반면 갑근세의 경우 가장 세금징수가 수월하다”고 말했다.

〈박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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