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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이언근/연설회 청중동원 여전…공정선거 멀었나

입력 | 1998-03-25 08:15:00


지난 주말 부산서구 대구달성 등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그런데 일부 선거구에서는 후보자가 지역 감정을 조장하고 동원된 청중이 특정후보의 연설이 끝나면 쓰레기만 남겨 놓고 수백명씩 빠져나가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IMF로 대변되는 어려운 경제난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근로자 사업가마저 나오는데 이번 선거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는커녕 한숨만 나오게 해서야 되겠는가.

지난 15대 대통령선거를 국민 대부분이 공정한 선거였다고 평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의 재보궐선거는 선거의 과정이나 결과가 그 이상의 평가를 받아야 할 것이다. 동시지방선거가 두달여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올바른 선거풍토를 확립해 나가야 할 중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이언근(부산 부산진구 전포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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