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 승용차가 다시 늘고 있다. 고급 유흥가는 여전히 불야성이다. 우리에게 고통과 인내를 요구하는 IMF시대. 이제 긴 터널의 입구에 서 있을 뿐인데 여기저기서 여전히 흐트러진 모습이 보인다.
동아일보와 교통방송은 교통분야에서부터 국난극복 시민운동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데 뜻을 모으고 ‘IMF시대 새로운 교통문화를 만듭시다’를 주제로 공동 캠페인을 벌인다.
1·4분기 주제는 ‘승용차를 함께 탑시다.’ 도로가 비좁은데도 출퇴근길 나홀로 승용차가 80%에 이르는 현실을 반성, 이웃과 더불어 사는 교통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절약의 지혜를 함께 생각해 보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교통방송은 30일 오전7시부터 낮12시까지 5시간 동안 특집 생방송을 내보낸다. 전문가와 인기 연예인이 출연, 승용차 함께타기 운동의 필요성과 국내외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청취자 참여전화 02―776―9595
또 ‘사랑의 차 함께타기 운동본부’는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홍보전단 및 스티커를 시민에게 나눠 주고 동참을 호소한다. 운동본부 자원봉사자 3백여명이 직접 기업체를 방문, 실무절차를 대신해 주기도 한다.
회원이 되려면 전화(02―765―4488)나 팩스(02―385―6402)로 신청하면 된다. PC통신은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에 접속해 ‘Go Carpool’로 들어가면 된다. 가입비 무료.
〈송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