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부가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북방 4개섬 중 2개섬에 대한 일본의 영토반환요구의 정당성을 인정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러시아 외무부가 56년 양국 공동성명서에서 평화조약이 발효될 경우 북방 4개섬 중 하보마이(齒舞)와 시코탄(色丹)을 일본에 반환키로 한 점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공식문서를 하원의원들에게 배포했다고 전했다.
이는 다음달 11∼13일로 예정된 양국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과의 평화협정체결에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북방 4개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해석했다.
〈도쿄〓윤상삼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