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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집행위, 한국IMF 지원자금 전용금지 요청 방침

입력 | 1998-03-19 20:09:00


유럽연합(EU)은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받은 자금을 조선산업지원에 쓰지 않겠다고 약속하라고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유럽소식통들은 EU 집행위원회가 이 문제를 한국측과 논의하기 위해 6월로 예정된 한국과 EU의 고위급회담을 앞당기자고 제안, 5월초에 고위급회담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U의 이같은 요청은 작년말 한국에 지원된 IMF자금 중 일부가 도산위기에 있는 조선업체에 지원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유럽조선업위원회의 호세 페레스 사무총장은 “한국은 구조조정과 설비감축을 약속하는 조선업체에만 IMF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EU의 주장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뤼셀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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