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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체,일제히 27일「주총」…소액주주 시선분산 속셈

입력 | 1998-03-15 20:23:00


한국통신 SK텔레콤 신세기통신 삼성전자 온세통신 등 주요 정보통신업체들이 주주총회 날짜를 일제히 27일로 잡아 눈길을 끌고 있다. 업체들이 3월의 마지막 금요일인 27일을 선택한 배경에는 기업마다 드러내놓기 꺼리는 속사정이 있는데 가급적 늦게 잡아 소액주주들의 시선을 분산시키려는 속셈이 엿보인다.

한국통신 주총은 이계철(李啓徹)사장의 유임여부가 관심사. 지난해말 임시주총에서 3년 임기를 보장받았지만 새 정부 출범으로 정부산하기관장들이 대폭 물갈이된다는 소문이 있어 한국통신 간부들은 촉각.

신세기통신은 경영권 단일화를 둘러싼 포철과 코오롱의 협상이 주목된다. 증자 과정에서 에어터치 등 외국주주사들이 얼마나 지분을 늘리느냐도 지켜볼 대목이다.

〈김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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