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영복귀를 선언, 파문을 일으켰던 최명재(崔明在)파스퇴르유업 전회장이 이를 철회할 의사를 밝혔다. 최전회장은 14일 오후2시 노조와 25인 운영협의회에 △민족사관고에 매달 2억4천만원씩 지원할 것 △공인회계사 감사결과 경영악화사실이 드러나면 새 경영자 선임에 동의할 것 △주임급 이상 인사는 경영진의 뜻에 따를 것 등을 요구하고 노조가 이를 수용하면 복귀의사를 철회하겠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노조는“공정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최전회장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수용의사가 없음을 밝히고 16일 조합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의하기로 했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