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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예천군 국내 첫 산업곤충연구소 추진

입력 | 1998-03-10 08:12:00


예천군(군수 권상국·權相國)은 경북대 농대와 함께 전국에서 처음으로 ‘산업곤충연구소’를 설립키로 했다.

예천군은 6억3천7백만원을 들여 올부터 2001년까지 상리면 고향리 폐교부지 3천평에 △연구실 1백평 △유리온실 30평 △자동화하우스 2백평 등을 갖춘 연구소를 짓기로 했다.

이 연구소의 주업무는 △야생 매개곤충 이용가능 작목 및 이용효과 분석 △야생곤충의 생태와 분포조사 △야생곤충 증식에 미치는 자연조건과 합리적인 증식방법 규명 등이다.

또 토종벌과 수정벌의 연구개발과 이를 농사에 이용할 수 있는 실험 등 다방면에 걸친 연구와 분석을 하게 된다.

이 연구소가 들어설 곳은 농작물 증식이나 양봉(養蜂) 등에 유익한 곤충의 활동밀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졌다.

또 이 지역은 전국 사과수출량의 15%를 차지하는 대규모 고랭지 사과단지로 작물을 이용, 곤충의 이용가능률을 연구분석하는데 알맞은 곳이다.

권군수는 “생태학적 연구를 통한 첨단기술을 농업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연간 70여만마리의 토종벌과 수정(受精)벌을 증식할 수 있으며 이를 판매하면 연평균 2억원의 수입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천〓이혜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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